1. 소년전

나뭇잎 마을의 중급닌자. 성은 나미카제, 이름은 하루토.

여느 닌자와 다를 것 없이 임무를 받아 수행한다. 느긋하고 한미한 인간상.

사고뭉치 우즈마키 나루토의 보호자 역할. 나루토는 ‘형님’이라 부르며 따른다.

나루토가 어떤 말썽을 부려도 혼내지 않고 해결하는, 나루토를 기다리는 가족이고 남매.

다만 종종 임무로 인해 집을 비울 때가 있다. 되도록 외근, 장기 임무는 피하려 하나 그럴 수 없을 때에는 일락 라멘가게에 미리 라멘값을 계산해두고 간다.

하급닌자가 된 나루토가 장기, 출장 임무를 덥석 받아버려 하루토가 기다리게 되는 건 멀지 않은 날의 이야기.

2. 춘풍첩

2-1. 春蘭秋菊

전쟁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분쟁 속, 하루토의 생부와 생모는 이제야 말을 뗀 아이를 두고 타계했다. 죽음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할 나이에.

조부모와 특히 숙부 미나토, 훗날 숙모가 될 쿠시나의 돌봄 속에 제법 활달한 성격으로 자랐다.

10년에 한 번 나올 불세출의 천재 미나토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또래 중에서는 돋보이는 수재였었다.천재의 등을 쫓아 매달린 끝에 이뤄낸 쾌재.

당시 유년기를 하루토는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잠을 자지 않아도 개운하고 아무리 달려도 다리가 아프지 않았던’ 시절이라 회상한다. 미나토와 쿠시나도 열과 성을 다해 수련에 매진하는 하루토를 위해 제법 신경 써서 지도해주었다.

전장에 나가는 미나토를 쿠시나와 배웅하며 기다리는 사람의 간절함을 배웠다. 미나토의 제자들이 돌아오지 못한 일도 있었다. 그때 죽음과 비통함을 깨달았다. 미나토와 쿠시나가 혼인하였을 때 하루토를 정식으로 입양키로 하여 가족이 생기는 기쁨도 깨우쳤다.